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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우승을 위해 전력 보강을 마친 무리뉴의 첼시

suggie 2014. 8. 4. 11:07




프리미어리그 개막이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월드컵이 겹치면서 다른 시즌보다 선수들의 휴식이 짧았던 해였지만 굵직한 이적으로 인해 볼거리가 풍성해진 결과도 있었습니다. 월드컵을 통해 발굴된 스타들이 빅 클럽에 안착을 했고 지난 시즌 팀에 공헌한 스타들도 이적을 마친 상황이지만 8월 말까지 이적의 문을 열려 있으니 부족한 스쿼드를 가진 팀은 여전히 진행중입니다.



매 년 굵직한 스타들을 끌어 모으던 맨시티가 올 시즌은 주춤하면서 첼시가 많은 선수들을 영입했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영입하더니 디에고 코스타와 필리페 루이스까지 영입을 했습니다. 부진했던 공격수와 프랭크 램파드를 보낸 자리를 제대로 채우면서 스쿼드만으로는 리그 우승을 점치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첼시의 공격력은 정말 최악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는데요. 깜짝 영입인 사무엘 에투와 로멜루 루카쿠, 뎀바 바의 부진과 기존 공격수인 페르난도 토레스의 여전한 삽질에 머리가 아팠습니다. 그나마 에당 아자르가 기대에 맞게 활약을 해주고 공격포인트도 올려 주었기에 체면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갠적으로 무리뉴 스타일의 축구를 정말 싫어하는데요. 무리뉴의 기본 전술은 선수비 후 역습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인터밀란과 레알 마드리드의 팬들에게 재미없는 축구를 한다고 비판을 받기도 했었는데요. 여전히 자신의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두툼하다고 생각한 공격진을 구성했기 때문이었는지 소년 가장이라고 불리우던 후안 마타를 내치는 실수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에당 아자르와 더불어 그 전 시즌을 이끌어 온 마타에게 전술에 맞지 않는 선수라는 억울한(?) 오명을 안기면서 스쿼드에서 빼버렸고 맨유에게 내주는 우를 범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전술에 맞지 않다던 마타와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환 세숙이를 영입했습니다. 마타가 전술에 맞지 않다고 하고서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영입한 건 무리뉴가 그동안 해왔던 코메디의 일부였습니다. 그냥 마타가 맘에 안들었다고 하지 비겁하게 변명을 늘어 놓다니.... 명장이라고 하는 사람이 보일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덕에 세스크와 디에고 코스타를 영입하긴 했지만 후안 마타의 입장에서는 기분이 상당히 나쁘겠습니다. 명장이라고 불리우는 감독의 성공도 많이 조명되지만 실수도 꽤나 많은데 이런 실수는 그냥 묻혀버리기 일쑤입니다. 시간이 한참 지난 후에야 선수들에 의해서 사실이 밝혀지곤 하는데요. 퍼기경이나 벵거 감독도 선수를 잘 못 보고 버린 경우가 상당수 있습니다.



자신의 전술과 안 맞는다는 변명을 하기도 하지만... 타 팀의 비슷한 전술에서 포텐을 터뜨리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암튼 첼시의 영입이 리그 우승을 논할 정도의 수준이지만 무리뉴가 어떤 운용을 펼치는지도 관심입니다. 기존의 스타일을 고수하면서 재미없는 축구를 할게 뻔하지만 말입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어떤 팀이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릴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