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시티의 고민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바페팀비 고미스
스완지시티가 강호 아스날을 맞아 3골을 내주며 승점을 획득하지 못했다. 최근의 스완지는 공수에서 많은 공백을 보여주고 있는 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이 공격수의 결정력이다. 바페팀비 고미스는 리그앙에서 좋은 폼을 가지고 있었지만 프리미어리그로 이적을 하면서 그닥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리그앙에서 꽤나 많은 골을 넣었던 공격수라고 보기에는 부족함이 너무 많다. 전성기가 지난 나이를 감안한다 하더라도 리그간의 차이인지 폼이 떨어진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스완지시티를 책임지기에는 불안한 것이 사실이다. 윌프레드 보니가 스완지의 공격을 책임지던 모습이 너무 아쉽다.
뛰어난 피지컬을 가지고 있지만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플레이를 펼치지도 못하고 뒷공간을 허무는 순간에는 오프사이드에 걸리기 일쑤이며 단독찬스가 생기더라도 골을 넣지 못하는 것이 고미스다. 이를 걱정한 게리 몽크 감독이 아이유와 에데르를 영입할 정도로 고미스는 기복도 심하다.
적응기가 끝났을 만한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팀에 녹아들지 못하고 있어 스완지의 골가뭄을 해결하기에는 많이 부족하다. 중위권의 팀이라면 스트라이커의 역할이 더 크고 이를 바탕으로 팀의 분위기를 이끌어 가는 것이 이상적인 것이라면 고미스가 지금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팀이 상승분위기를 가졌을 때 찬물을 끼얹는 경우가 너무 많고 문전 앞에서 볼처리도 미숙하다. 레스터시티의 제이미 바디처럼 우당탕탕 슛을 선보이지도 못할 정도로 클래스는 바닥이다. 스완지가 살인적인 박싱데이를 잘 소화할 수 있을 지 많이 걱정되는 데 게리 몽크 감독은 오죽하랴.
이런 상황에서도 고미스를 기용하는 것 보면 겨울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자원을 찾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아이유가 풀타임을 소화할 체력이 안된다고 하더라도 고미스를 백업으로 두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아직은 많은 경기가 남아있지만 고미스가 폼을 올리지 못한다면 주전자리에 새로운 선수를 고민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