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에서 한국이 16강 못가는 이유
날씨 더운 나라에서 휴식도 못하고 축구하는 국가대표에게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알제리전 볼라고 밤새 꾸벅거리다가 한 골 먹고 나서 정신차리고 봤네요...ㅎㅎ
평가전보다 러시아전을 잘 치러서 약간의 흥분이 있었는데 아쉽네요.
그래도 타국에 나가 열심히 뛰어 준 국가대표 선수들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 드립니다.
월드컵 본선에서 승점을 딴다는 게 사실 꽤나 어려운 일입니다.
축구 종가인 잉글랜드, 무적함대 스페인도 탈락을 했는데...
벌써 기사는 도배를 하고 있더군요.
누가 잘 했고 누가 못했고...
블라블라...
축구... 이기면 좋지만 질 수도 있습니다.
알제리...
피지컬 생각보다 좋더군요.
탈압박과 개인기도 능하고...
솔직히 우리나라 선수들보다 클래스가 앞서더군요.
하지만 우리나라 선수들이 월드컵 본선에 올라가는 것은 기적적인 일입니다.
축구 저변이 정말 약한 나라에서 32강에 진출한 것만 해도 정말 박수를 받아야 할 일이죠.
2002년 이 후 기대치가 너무 올라가서 월드컵 본선은 당연히 올라가는 거라고 알고 있지만...
월드컵을 준비하는 4년 동안 선수와 스텝은 많은 준비를 하고 또 준비를 합니다.
자신의 생업을 하는 중간중간 짬을 내서 준비를 하죠.
우리는 뭐 하나요?
축구 경기 한 번 보지 않다가 월드컵되면 마치 축구매니아인 듯 실랄한 평가를 합니다.
그런다고 우리나라 국대가 달라지지 않습니다.
월드컵이 치뤄지지 않는 4년 동안의 관심이 축구를 성장시키고 저변을 확대시키며 선수층을 두텁게 합니다.
한 두 사람의 노력으로는 이루어지지 않는 일이죠.
돌을 던지기 전에 거울 한 번 보죠...
축구 변방민이 꼭 봐야하는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