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이의 방2014. 6. 30. 19:03

 

 

 

 

 

 

강한 캐릭터를 주로 연기한 윤제문이 주연으로 나온 영화가 이웃집 남자인데요.

제목이 이웃집 남자인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원빈의 아저씨 아류인가?

생각했지만 아저씨와는 전혀 다른 장르의 영화인데요.

 

 

영화 이름이 이웃집 남자인 건 영화를 다 보고 나면 알게 됩니다.

캐스팅이 윤제문을 향해 있는 것처럼 맞춘 캐릭터인데요.

 

 

윤제문이 아니라면 연기할 수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리는 비를 맞으며 오열하는 장면은 영화의 백미인데요.

배우들이 영화에서 감정선을 잡는 것을 가장 어려워한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스토리 전개는 기승전결의 방식을 따르지만 영화는 순서가 뒤죽박죽이거든요.

날씨 또는 상황에 맞춰 촬영을 하기 때문에 감정선이 엉키는 일이 다반사인데요.

 

 

완전하게 캐릭터에 빠지지 못하면 영화의 완성도가 떨어지게 됩니다.

연기력이 떨어지면 바로 티가 나는거죠.

 

 

거기다가 이웃집 남자처럼 감정의 기복이 큰 영화는 내공을 지닌 윤제문이라도 연기하기 쉽지 않았을겁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 극에 몰입할 수 있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고 윤제문의 연기에 빠집니다.

 

 

윤제문이 캐릭터에 완전하게 몰입하고 있다는 반증이 되겠습니다.

소위 메소드 연기라고 불리우는 연기 방식을 흉내내는 배우는 더러 있지만 완전한 메소드는 찾기 어렵습니다.

 

 

모든 작품에서는 아니지만 극을 이끌어 나가는 중심에 있는 이웃집 남자에서 윤제문은 메소드 연기를 보여 줍니다.

어디선가 한 번 들을 듯한 또는 본 듯한 이야기의 중심에 선 윤제문...

 

 

한국 영화에서 그의 이름이 빠지지 않는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Posted by sugg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