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s2015. 9. 17. 18:48




디펜팅 챔피언이라고 보기에 너무 안스러운 첼시는 리그에서 순위를 메기기 어려울 만큼 시즌 초반 졸전을 펼치고 있다. 주말에 펼쳐진 에버튼에게도 패배하면서 이전의 첼시의 모습을 잃어가고 있다.



라다멜 팔카오, 에당 아자르, 디에고 코스타, 오스카, 윌리안, 페드로 로드리게스까지 그 이름만으로도 주눅이 들만한 스쿼드를 가지고 있다는 것도 아이러니다.



세스크 파브레가스도 지난 시즌의 모습을 보이지 못 하고 부진의 늪에 빠져 있고 이바노비치도 이전의 모습은 아니다. 노쇠한 스쿼드를 확실히 개혁한 지난 시즌의 첼시의 모습과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부임하기 이전부터 소년가장이라 불리우던 에당 아자르 또한 피로한 모습을 보이며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역부족으로 보인다. 빅클럽의 강세가 두드러지진 않지만 첼시는 그 중에서 가장 심각하다.



시즌 초반이고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지금의 모습이 조금 더 이어진다면 우승권에서 첼시는 멀어져 갈 것이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상대적인 약체 텔아비브를 상대로 많은 골차이로 이기기는 했지만 여전히 리그에서는 불안한 모습이다.



이번주 벌어지는 아스날과의 경기가 분수령이 될 수 있는 데 런던을 연고지로 하고 있는 두 클럽간의 런던더비가 더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이유이다.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맨시티는 디펜딩 챔피언과 많은 격차를 보이며 앞서가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뛰어난 스쿼드를 가진 빅클럽으로서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 부단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Posted by sugg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