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s2015. 9. 23. 18:06




이미 국내에서는 일요일에 벌어진 손흥민의 골로 매스가 시끌벅적 하다. 그도 그럴 것이 공격수로서 월드클래스의 모습을 보여 주었기 때문이고 첫 경기에서 소극적인 모습이 사라지고 자신감 올라 왔다.



프리미어리거에 첫 발을 뗀 박지성의 경우는 공격포인트를 위해 플레이를 했다기 보다는 공격포인트를 올리기 위해 희생을 했던 캐릭터였지만 손흥민은 확실히 주역의 자리에 서 있다.



분데스리가에서 커리어를 쌓아 검증이 된 그였지만 새로운 리그의 적응과 치열한 주전 경쟁의 압박이 관건이었다. 이런 우려를 한 번에 씻어 내는 것이 손흥민이 보여 준 플레이였고 공격포인트였다.



잘 할 줄 알았지만 아주 적절한 시기에 멋지게 잘 해 주어서인지 국내 반응을 비롯해 현지 반응도 상당히 뜨거워져 있다. 시즌의 수많은 경기 중 단지 한 경기라고 생각 할 수 있지만 안도감을 준 것은 사실이다.



골가뭄에 시달리는 토트넘의 입장에서도 손흥민의 공격포인트가 그의 입지를 굳히는 데 많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보여 진다. 토트넘이 유로파와 리그를 치르기 위해서는 해리 케인 외에 또 다른 자원이 필요한 것은 자명하다.



손흥민을 이적 시킨 이유도 스쿼드의 안정에 있고 새로운 공격 루트를 구축하기 위함도 있을 것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원하는 스쿼드가 구축되는 데 손흥민은 역할을 하고 있다.



토트넘이 유망주를 길러 내는 데 뛰어난 능력을 가진 클럽이고 프리미어리그 상위로 가기 위해 새로운 발돋움을 하고 있기 때문에 손흥민의 기대는 높다.



최근 프리미어리그는 그 어느 때보다 예측이 불가능 할 정도로 어지러운 모습이다. 연승을 이어가던 맨시티조차도 웨스트햄에게 발목을 잡혔으니 누구도 우승을 쉽게 바라 볼 수 없게 되었다.



기존의 빅4 또는 빅5의 아성이 더 이상은 존재하지 않는 분위기이고 중위 클럽의 알찬 영입이 빛을 발하고 있다. 반대로 많은 기대를 안고 빅클럽으로 이적한 몇몇의 선수들은 그 이름값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손흥민은 알찬 영입에 들어 간다고 봐야 할 것이지만 아직 시즌 초반이라서 너무 높은 기대는 조심스러운 게 사실이다. 시즌 내 좋은 폼을 유지하며 꾸준한 공격포인트를 쌓는 다는 것은 꽤나 어려운 일이다.



손흥민을 응원하는 입장에서는 그의 활약이 지금과 같이 계속 되기를 바라지만 런던에서의 생활이 녹녹치 않다는 것이 프리미어리그를 거쳐 간 많은 유망주들의 말이다.



좋은 커리어와 좋은 결과로 빅클럽 입성을 조심스레 바래 본다.



Posted by sugg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