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s2015. 10. 4. 23:25



레반도프스키가 5골을 몰아 넣으며 파란을 일으킨 것에 자극을 받은 것인지 아구에로가 뉴캐슬과의 홈 게임에서 5골을 몰아 넣으며 리그 득점 공동선두에 올라 섰다. 팽팽하게 공방을 벌이던 뉴캐슬은 빨리 게임이 끝나기만을 기다리는 모습이었다.아구에로가 월드클래스의 공격수임에 이의를 달 사람은 없겠지만 약체도 아닌 뉴캐슬을 상대로 5골을 몰아 넣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맨유에서 블랙번을 상대로 5골을 넣었을 때가 떠 오르게 하는 경기였다. 베르바토프와는 다른 경기 스타이를 가지고 있지만 최근에 본 프리미어리그 경기 중에서 가장 환타스틱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 





세르히오 쿤 아구에로로 불리우며 작은 키를 가지고 있지만 발밑이 부드럽고 아르헨티나 공격수답게 개인능력도 탁월하며 공간을 이해하는 센스도 가지고 있다. 다부진 체격을 가지고 있어 피지컬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맨체스터시티가 우승 할 당시 마지막까지 맨유와 피말리는 우승 경쟁을 했는 데 마지막 게임 끝나기 바로 전 아구에로의 골로 맨시티가 맨유를 제치고 기적같은 우승을 차지해 구단주 만수르에게 웃음을 안겨 주었다. 맨시티가 좋은 선수들을 영입하고도 선수 간의 호흡이 맞지 않아 좋은 성적을 내지 못 해 우승을 놓치곤 했지만 아구에로의 공으로 우승을 차지 할 수 있었다. 아르헨티나의 전설이자 위대한 축구선수인 디에고 마라도나의 사위였으나 2013년 이혼을 하면서 마라도와의 사이가 급격하게 나빠졌고 사석과 공석에서 아구에로를 비난하고 다니고 있다.


이날의 경기는 아구에로에게는 큰 축복이었지만 맨시티에게는 큰 고민을 안겨주는 경기가 되었다. 아구에로가 5골을 터트리는 데 많은 도움을 준 데브라이너와 엄청난 이적료를 지불하고 데려 온 라힘 스털링의 포지션이 애매하게 되었다. 경기에서 팽팽하게 공방을 주고 받았고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스털링을 교체하고 헤수스 나바스를 넣었고 스털링의 자리에 데브라이너가 뛰게 되었다.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 것인지 모르지만 이 때부터 경기가 수월하게 풀려 나갔고 데브라이너가 경기의 주도권을 잡으면서 아구에로가 골을 넣게 되었다.


데브라이너까지도 골을 넣었고 뉴캐슬은 무너질 수 밖에 없었다. 뛰어난 재능을 가진 데브라이너를 첼시는 내쳤고 분데스리가에서 데려 온 맨시티는 그의 활약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이미 볼프스부르크에서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고 프리미어리그에서도 그의 재능이 통한다는 것을 입증했다. 무리뉴 감독이 명장의 반열에 든 것은 사실이지만 때로는 케빈 데브라이너와 같은 우를 범하기도 한다. 자신의 맘에 들지 않는 선수를 내쳤다가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는 경우가 종종 발견되고 있다. 데브라이너가 좋은 활약을 펼쳐 반가우면서도 고민이 되는 것이 맨시티의 스탭일 것이다.



Posted by sugg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