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s2015. 10. 18. 16:03



아르센 벵거 감독의 두터운 신임으로 매 경기 선발에 나서고 있지만 기대만큼의 폼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아론 램지는 잘하던 시즌에 비해 존재감이 상당히 적어졌다. 13-14시즌의 램지라면 아스날의 경기에 주축이 되어야 하지만 이번 시즌의 램지는 여전히 폼을 못 올리고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는 다양한 능력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볼키핑에서부터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공격의 물고를 터주는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려면 피지컬에서도 앞서야 하고 드리블, 개인능력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바르세로나로 이적을 요청했을 때 벵거 감독은 시오 월콧과 아론 램지가 있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이적을 말리지 않았다.


복합골절이라는 힘겨운 시기를 겪고 돌아온 아론 램지이기 때문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바랬지만 오랜 시간 버로우를 탔고 폼은 올라오지 못하고 있었다. 몇 시즌동안 중원을 장악하지 못한 아스날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 이유이기도 하다.


아론 램지가 메수트 외질, 올리비에 지루와 함께 살아나면서 시즌 타이틀을 거론하기도 했지만 크리스마스의 살인적인 스케줄에 램지가 부상을 당했고 두바이까지 보내는 벵거 감독의 성의에도 빠른 회복은 불가능했다. 한 때 피지컬 괴물로 불리우는 맨시티의 야야 투레를 이길 정도로 좋은 폼을 유지했지만 현재는 그 때의 폼을 볼 수 없다.


아스날이 지속적으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아론 램지외에 다른 자원이 필요해 보이지만 이적시장에서 여전히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좋은 재능들을 경쟁 상대들에게 넘겨주고 있다. 겨울 이적시장이 다가오고 있고 필요한 자원이 있다면 과감하게 투자할 필요가 있다.


맨유가 이번 시즌 다시금 챔피언을 논할 수 있는 것도 안토니 마샬, 모르강 슈나일덜린등 좋은 영입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 할 수 있다. 맨시티의 경우에도 첼시에서 분데스리가로 넘어간 캐빈 데브라이너를 데려와 제대로 활용하면서 타이틀을 노릴 수 있는 기초를 만들었다.


아론 램지의 잠재성만 믿고 너무 오랜 세월 기다려 온 벵거 감독이 대체자를 찾아 나서야 하는 시기가 다가 왔음을 깨닫기 바란다.

Posted by sugg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