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핫스퍼의 해리 케인이 자신의 기량을 회복하면서 팀의 성적에 커다란 보탬이 되고 있다. 시즌 초반 지난 시즌과 달라진 모습으로 우려가 컸지만 빠른 시간에 폼을 끌어 올렸고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올리비에 지루보다 더 많은 골을 넣으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22살의 어린나이에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어 웨인 루니의 후계자로 지목이 될 정도로 영국내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프로 데뷔후 밀월, 노리치시티. 레스터시티를 돌며 임대생활을 했지만 꾸준히 기량을 끌어올려 팀 셔우드 감독의 눈에 들었고 지난 시즌 전격적으로 공격수의 자리를 꽤차고 감독의 신임에 보답을 했다.
188cm의 큰 키와 탄탄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포스트플레이와 골찬스에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어느 방향에서도 골을 넣을 수 있는 골잡이의 재능을 가지고 있다. 단 한 번의 터치로 수비수를 따돌리며 골을 넣는 그의 플레이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자국 선수의 비율이 많지 않아 우려가 많은 관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루니가 버티고 있는 잉글랜드 국가대표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고 로이 호지슨 감독의 관심을 받고 있다. 외모와는 달리 꽤나 어린나이이기 때문에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데 토트넘의 활약으로 빅클럽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고 꾸준한 활약이 지속된다면 빅클럽의 이적을 고려할 수도 있을 것이다.
지난 주 펼쳐진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확실하게 팀의 주축이 되어 성장하고 있다. 손흥민이 영입된 것도 해리 케인과 무관하지 않다. 손흥민도 골을 넣는 능력이 뛰어나지만 토트넘에서는 자신이 골을 넣는 것보다 팀이 승리하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해리 케인의 성장과 손흥민의 성장이 제대로만 이루어 진다면 중위권에서 상위권으로 진입이 상당히 기대되고 있다. 레스터시티가 프리미어리그 1위의 자리를 차지하고 첼시가 15위에 랭크될 정도로 프리미어리그의 변화는 빠르게 바뀌어 가고 있다. 빅클럽의 명성이 하루 아침에 무너지지는 않겠지만 중위권의 강세는 신선한 바람이다.
토트넘의 최근 모습도 상당히 안정적이고 수려한 플레이을 선사하고 있다. 스쿼드의 모든 선수들이 기량을 갖추고 있어 자신의 몫을 제대로 해 주고 있고 영입된 새로운 피가 그 파괴력에 보탬이 되고 있다. 어느 때보다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는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활약으로 프리미어리그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