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공격수가 많아지면서 그들을 방어해야 하는 수비수의 능력이 더 많이 요구되는 것이 현대 축구인 데 뛰어난 피지컬과 함께 빠른 발을 가지고 벽이라고 불리우는 수비수들은 골을 넣어야 하는 임무를 지는 공격수들에게 부담스러운 존재입니다. 각 리그마다 좋은 수비수들이 즐비하지만 좋은 폼을 유지하며 커리어를 쌓기는 어렵습니다.
수비수는 자신의 골대를 뒤에 두고 플레이를 펼쳐야 하기 때문에 골대를 향하고 있는 공격수보다 반응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릴 수 밖에 없는 데 이런 핸디캡을 넘어 최고의 자리에 이름을 올리는 중앙수비수들이 있습니다. 상당히 개인적으로 선별한 세계 최고의 중앙수비수입니다.
존 테리
이번 시즌 첼시가 몰락하는 데는 존 테리의 부재가 한 몫을 했습니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메우지 못하면서 리그에서 16위라는 말도 안되는 순위에 올라 있습니다. 큰 키를 바탕으로 몸싸움에도 능하고 세트피트시에 골을 넣기도 하는 중앙수비수로 오랫동안 첼시의 중앙수비수를 맡고 있습니다.
현역 선수로써는 많은 나이이기 때문에 전성기의 전투적인 수비가 보이지는 않고 있지만 넘어진 상황에서도 마치 날아가는 모습으로 수비를 하던 존 테리의 모습은 혀를 내두르게 합니다. 게리 케이힐과 함께 호흡을 맞추었지만 현재는 커트 주마와 함께 첼시의 중앙수비를 맞고 있습니다.
네마냐 비디치
현재는 인터밀란에서 뛰고 있으나 전 소속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리오 퍼디낸드와 함께 중앙수비수로 활약하면서 벽디치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뛰어난 수비능력을 발휘했습니다. 세르비아 출신의 비디치는 프리미어 리그내의 뛰어난 공격수들을 상대로 엄청난 수비력을 발휘했습니다.
빠른 발을 가지고 있어 뒷공간을 침투하는 공격수를 저지하는 데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큰 키를 바탕으로 세트피스에서 득점을 자주 올리기도 했습니다. 퍼디난드와의 호흡이 좋아 맨유 시절 대부분을 듀오로 지내다가 지속되는 부상에 폼이 떨어져 주전으로 뛰지 못하면서 이적을 했습니다.
제롬 보아텡
바이에른 뮌헨의 중앙수비수로 이적을 한 단테와 함께 통곡의 벽이라고 불리울 만큼 뛰어난 수비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중앙에서 공격수로 이어주는 롱킥으로 득점을 올리는 경우가 있어 어시스트에서도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맨시티가 영입을 했다가 중앙수비수보다는 윙백으로 활용했는 데 더 많은 경기를 원했던 보아텡은 뮌헨으로 이적을 햇습니다.
큰 키를 바탕으로 넓은 시야를 가지고 있어 공격가담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수비수로 장악력이 뛰어나며 뒷공간의 침투를 사전에 방어하는 능력도 가지고 있습니다. 뮌헨의 티키타카를 구사하고 있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든든한 뒷문이 되어 리그에서 커리어를 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