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s2015. 12. 18. 10:00



바르셀로나FC와 레알 마드리드CF가 벌이는 엘 클라시코 더비는 수많은 더비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높은 데 지역이 다르지만 왕정의 이름을 받은 레알 마드리드의 카스티야와 변방으로 핍박을 받았던 카탈루냐의 바르셀로나는 오랫동안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보다는 바르셀로나가 더 많은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로 바르셀로나가 원정을 오거나 캄프 누를 홈구장으로 가지고 있는 바르셀로나로 레알 마드리드가 원정을 올 때는 물리적인 충돌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경기장에서는 선수들이 치열하게 승리를 위해 싸우고 밖에서는 서로의 팀을 위해 응원으로 싸우게 되는 데요.


최고의 공격라인을 자랑하는 두 팀간의 화끈한 화력전은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의 팬이 아니더라도 챙겨볼 수 밖에 없는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두 팀은 스타일도 완전히 달라 점유율을 가지고 짧은 패스를 선호하는 바르셀로나와 수비에서 공격까지 몇 번의 터치를 통해 카운트어택을 선호하는 레알 마드리드의 이채로움은 박진감이 더 해줍니다.



한가지 더 주목해 볼 것은 최고의 자리를 두고 업치락 뒷치락하고 있는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대결과 BBC와 MSN으로 명명되는 공격라인의 격돌입니다. 창과창의 대결은 어느 창이 더 우세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박빙이며 매 게임마다 승점이 바뀌며 기대치를 높여주고 있습니다.


최근 벌어진 엘 클라시코에서는 바르셀로나가 4골을 넣으며 완승을 했지만 다음 게임에서 다시 바르셀로나가 이길 것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의 이적설과 벤제마의 스캔들, 가레스 베일과 호날두의 불화가 겹쳐 팀내에 불안한 기운이 조성되고 있는 것이 성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부상에서 돌아 온 메시는 여전히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고 있고 루이스 수아레즈와 네이마르 다 실바는 좋은 폼을 유지하며 프리메라 리가 1위의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는 데 큰 공헌을 하고 있습니다. 호날두의 이적설로 지난 엘 클라시코가 메시와 호날두의 마지막 더비가 될 것이라는 예상도 있지만 두 팀간의 라이벌의식은 계속될 것입니다.


어느 경기보다 재미를 주는 박진감 있는 엘 클라시코는 스페인을 넘어 세계적인 더비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Posted by sugg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