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많던 조세 무리뉴 감독이 경질되면서 차기주자로 이름이 올랐던 거스 히딩크가 감독의 자리에 앉게 되었습니다. 2002년 4강 신화를 이뤄낸 감독으로 우리나라 선수들의 유럽진출에 도움을 주었고 박지성을 애제자로 삼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입성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선수단과 불화설을 겪으며 리그에서 16위의 자리를 차지하던 첼시가 히딩크효과로 인해 극적인 반전을 이루어 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는 데요. 우리나라 국대와 호주 국대, 러시아 국대를 맡아 좋은 성적을 만들었고 2009년 스콜라리 감독이 경질되면서 첼시에 단기계약으로 지휘봉을 잡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당시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4강에서 패배를 맞보았지만 FA컵을 들어올리며 자신의 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고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소방수로써 다시 첼시에 부임하게 되었습니다. 이 번에도 첼시를 위기에서 구해낸다면 명장의 반열을 넘어 최고의 자리까지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지는 데요.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팀을 장악하고 끊임없이 주전들을 긴장하게 하는 데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유망주를 발굴하는 능력도 겸비하고 있습니다. 스쿼드에서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선보일 수 있게 팀을 리드하는 능력도 가지고 있으며 언론과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에도 능합니다.
이번 주 치뤄지는 선덜랜드와의 경기에서 디에고 코스타와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선발로 기용했고 오스카, 윌리안, 페드로가 2선에서 이바모비치, 커트 주마, 존 테리, 아스필리쿠에타가 4백을 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라는 타이틀이 무색한 첼시를 빅4의 자리로 다시 올려 놓을 수 있을 지 히딩크의 마법이 다시 한 번 필요한 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