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s2015. 12. 24. 16:01



맨유를 떠난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는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어느 때보다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골잡이의 본능을 가지고 있어 골냄새를 맡는 데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골을 넣는 데에도 재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맨유 시절 해결사로 경기를 뒤집은 경우가 많았으나 반 할 감독은 그를 중용하지 않았습니다.





빠른 발을 가지고 있지도 않고 피지컬에서 앞서지도 않지만 에딘 제코나 엠마누엘 아데바요르보다도 더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어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신임을 받았고 선수들과의 호흡도 좋았습니다. 치차리토가 나오게 되면 골을 넣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기곤 했는 데요.


더 많은 출전기회를 얻기 위해 레알 마드리드로 임대를 떠나기도 했고 이번 시즌에는 레버쿠젠으로 이적을 해 매 경기마다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반 할은 자신의 전술대로 스쿼드를 꾸리며 엄청난 이적료를 지불했지만 시원치 않은 결과를 만들면서 경질설이 나돌고 있는 데요.





기대를 받았던 안토니 마샬도 초기에만 반짝했을 뿐 가치를 입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미 검증이 된 치차리토를 기용하지 않고 이적을 시킨 것은 전적으로 반 할의 오판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데요. 명장이라고 불리우기는 하지만 선수를 보는 눈이 그다지 좋은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레버쿠젠의 활약으로 치차리토의 영입을 원하는 팀들이 늘어나고 있는 데 서브가 마땅치 않은 아스날이 그 중에서 한 팀입니다. 올리비에 지루가 메수트 외질과의 단짝이 되면서 좋은 분위기를 이끌고는 있습니다만 일정이 빡빡한 아스날의 입장에서 제대로 해결을 해 줄 공격수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런 아스날의 바램대로 치차리토가 이적을 한다면 아스날은 오랜 숙원인 리그 우승도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주중 경기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승점 3점을 따낸 아스날의 기세가 어느 때보다 높고 살인적인 박싱데이를 치루고 나면 선수단의 피로도 상당히 증가할 것임을 아르센 벵거 감독은 알고 있을 것입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치차리토가 아스날에 영입되어 맨유에서 펼치지 못했던 자신의 재능을 한 껏 펼쳐 볼 수 있을지 조금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Posted by sugg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