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ertainment2016. 3. 31. 19:17




공중파 드라마가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종영을 했지만 오랜기간 높은 시청률을 자랑했던 육룡이 나르샤와 태양의 후예입니다. 특전사의 이야기를 배경을 했기 때문에 송중기의 캐스팅은 미스였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특수부대인 특전사, 파병군인이라는 이미지와 송중기의 매치가 어색했기 때문입니다.


송중기가 뭘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전보다 상당한 수준의 연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청률을 끌어올리는 데 재주를 가지고 있는 송해교의 후광이라고 보기에는 송중기의 리드가 두드러집니다.




태양의 후예의 스토리는 자칫 뻔한 사랑놀음으로 빠질 수 있는 위험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파병군인, 특전사 대위와 봉사의사와의 조합은 식상하거나 지루한 스토리가 될 수 있었지만 때로는 잔잔한 미소, 때로는 밀려드는 긴장감으로 다음회를 기다리게 합니다.




특전사령관의 딸인 김지원과 진구의 러브라인이 합세를 하면서 이야기가 더 풍성해지게 되었습니다. 고독과 싸우는 특전사부대원을 사랑하는 의무장교와의 조합이 사실감은 좀 떨어지지만 더 사실감이 있습니다. 어디에나 한 명쯤은 있을 법한 군인을 연기하는 진구의 내공이 뿜어내는 아우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지원도 연약한 풋내기로 보았는데 프로페셔널이 있더군요. 얼음속에서 펼치는 연기는 연기로 보이지 않는 실제상황으로 비춰졌으니까요.




중대장과 상사의 친분이라는 것이 어색하기는 하지만 송중기와 진구라면 가능할 수도 있다는 착각을 갖게 합니다. 정보안보수석에게 항명하는 특전사 대위의 모습은 공감이 가지는 않았지만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했습니다. CIA가 그리 좋으면 미국으로 가던지..


브로맨스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버디무비 또는 콤비라고 했었죠. 예전에는...


군대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감정을 둘에게서 느낄 수 있었는데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이러한 요소들이 잘 버무려져 있는 드라마이기 때문이란 생각이 듭니다.


본방사수를 외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태양의 후예가 가지고 있는 매력이 시청자들에게 많은 공감을 주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거워질 수 있는 주제를 밝은 시선으로 전개하고 있는 태후의 나머지 스토리가 기다려집니다.



Posted by sugg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