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s2016. 10. 12. 12:54




이란 원정의 오랜 징크스는 한국 국가대표 축구팀을 다시 수렁에 빠뜨렸습니다.


침대축구라고 비난하던 이전의 상황과는 다른 졸전이었으며 한국축구의 현실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문제의 소지는 여전히 나약하고 유한 수비벽이었습니다.


이미 많은 A매치의 상대국들이 지적한 수비들의 소극적인 방어가 다시 도마에 오르게 된 것입니다. 축구는 11명이 벌이는 팀플레이로서 1명의 안일한 플레이가 어떠한 결과를 초해하는지 실전축구를 경험한 사람들은 공감을 할 것입니다.





톱니바퀴처럼 꽉메워진 상태로 움직이는 유기적인 스포츠인 축구에서 1명의 부재는 치명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체력이 바탕이 되어야 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야 하기에 축구선수로서의 스트레스는 상당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A매치를 앞두고 수비벽이 느슨해진 것은 많은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여전히 거론되는 것은 외국선수들의 적극적이고 교묘한 수준에 이르지 못함입니다. 유럽의 리그들을 보면 몸을 아끼지 않고 적극적인 수비를 하는 것을 넘어선 플레이가 종종 보일 때가 있습니다.


프로라면 가져야 할 자신의 역할에 대한 이해가 우리나라보다는 앞섰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비단 수비수만의 지적이라고 하기보다는 한국국대의 전체적인 지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폼이 좋은 선수 한 두명으로 펼치는 플레이는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기도 합니다.


지금보다 더 발전된 모습의 국대를 볼 수 있기를 기다릴 수 밖에 없기는 합니다.



Posted by sugg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