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ertainment2016. 12. 20. 13:54




영국 런던태생의 로저먼트 파이크는 20세가 되기 전부터 브라운관에 얼굴을 비쳤습니다. 연기 초보들이 그렇듯이 연기의 기초를 닦아가며 내공을 쌓았으나 존재감을 내비치기에는 여전히 부족한 모습이었습니다.





자신만의 것을 가지고 얼굴을 알린 것은 007시리즈의 본드걸로 나오면서부터였습니다. "어나더 데이"라는 부제에 출연한 로저먼드 파이크는 전직 올림픽 펜싱선수역...


고혹한 외모와 어울리지 않았지만 어딘가에는 있을 법한 전직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역할과 그녀의 뉘앙스가 너무도 잘 어울렸기 때문일까?


연기력을 볼 수 있을 만큼의 활약은 아니었지만 그녀을 세계적인 명사로 만들기에 007시리즈는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섹시와 퇴폐미를 풍기며 성공반영에 오르던 이전의 본드걸들이 맘에 들지 않은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로저먼드는 헐리웃에 입성하지 않았습니다.


다수의 작품에 출연은 했지만 유명세를 얻을 수 있는 작품들이 아니었고...





다시 임팩트있는 비중을 기대했던 "써로게이트" 에서도 주연인 브루스 윌리스의 아내로 능력을 발휘하기에는 비중이 작았습니다. 





그녀가 가장 빛을 발하는 스타일은 올림머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올림머리는 외모에 자신이 있는 여배우들도 감히 도전하기 어려운 스타일이지만 로저먼드에게는 최고의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형적인 영국인이라기 보다는 스웨디쉬에 가까운 스타일이고 이목구비가 올림머리에 최적화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완전히 개인적인 의견...)





그녀의 풀네임인 로저먼드 마리 엘렌 파이크 (Rosamund Mary Ellen Pike)를 각인시킨 작품은 심리스릴러 "나를 찾아줘..."


그녀가 가지고 있던 발군의 연기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명망있는 영화제에 시상식에 올랐으며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합니다. 오스카가 어떤 상인가?


노미네이트되는 것만으로도 영광을 차지할 있다. 거기다가 파이크는 미국배우가 아닌 영국배우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보수적인 아카데미에 파격적인 일일 수 있습니다.





그녀의 강점은 고혹한 분위기의 외모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디서든 격을 갖추고 있으며 팔색조로 변신도 가능합니다.





종종 자유분방한 모습을 보이며 매력을 한 껏 발산하기도 하지만 파이크는 싸구려가 되기를 거부합니다.





여느 여배우들과 같이 노출을 종종 감행하지만 그녀에게서 퇴페적인 섹시를 느끼기는 어렵습니다. 섹시가 트렌드인 세상에서 여배우로서 무기가 될 수 있지만 연기의 내공을 더욱 중시하는 모습니다.


샤를리즈 테론, 엘리자베스 슈, 애슐리 쥬드가 그랬던 것처럼...


로저먼드 파이크의 매력은 그 곳에서 발산되고 있습니다.



Posted by sugg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