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 비엘이 영화 스텔스로 출연했을 때만 하더라도 촉망받는 배우는 아니었습니다. 이쁘고 늘씬한 배우로 따낸 역할을 관객들에게 임팩트를 주지 못했고 그녀의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되지도 않았습니다.
매 번 거론되는 경쟁자 앤 해서웨이가 헐리우드의 차세대 주자로 나설 때까지도 여전히 인지도를 얻지 못했으며 연기력의 부재가 도마에 오르곤 했습니다.
글래머러스와 섹시가 혼재되어 있기는 하지만 헐리우드가 원하는 멜랑꼴리함과 지적인 것들이 빠져있다는 것은 그녀에게 치명적인 결함이 되었습니다.
제시카 클레어 비엘 (Jessica claire Biel)이라는 이름만으로 명성을 얻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이 중론이었습니다.
헐리우드에서 내공을 쌓으면서 흥행이라는 완곡점을 맞이하게 된 것은 A특공대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브래들리 쿠퍼의 연인으로 카리스마를 보여주면서 인지도를 쌓았고 티켓파워까지 거뭐쥐는 배우로 성장한 것입니다.
토탈 리콜까지 이어진 흥행은 그녀를 단 번에 헐리우드의 차세대 주자로 만들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결별과 재결합을 반복하던 연인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제시카 비엘의 성을 팀버레이크로 바꾸었고 제시카 비엘은 팀버레이크 부인이 되었습니다.
이슈메이커 저스틴 팀버레이크를 품안에 넣으면서 좋은 시절을 보내기는 했지만 그녀가 쌓아야 할 커리어를 놓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랑과 일을 모두 소화하기에 압박이 심했고 스트레스는 최고에 이르고 있었습니다.
그녀가 팀버레이크 부인으로서의 역할보다 헐리우드 차세대 주자로서의 커리어가 더 높은 가치라는 평가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선택은 제시카 비엘의 몫이고 팬으로서 바램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결혼과 함께 안정적인 멘탈과 커리어를 얻고 있는 앤 해서웨이와의 비교는 제시카 비엘로서는 상당한 부담감으로 작용했을 것입니다.
생각보다 이른 헐리우드 입성은 여론을 의식한 선택이었지만 섣부른 판단이라는 평도 았습니다. 인디필름에서 내공을 쌓으며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앤 해서웨이를 의식한 것은 판단의 오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팀버레이크 부인이 되었지만 제시카 비엘이 가지고 있는 무기는 앤 해서웨이와는 다르다고 할 수 있으며 이를 더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커리어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여전히 아름답고 섹시한 제시카 비엘이지만 연기력의 한계에 대한 지적은 커리어를 위해서 한 번쯤은 고려해야 할 부분으로 보입니다. 티켓파워가 살아있기는 하지만 경쟁자들에게 출연 기회를 넘기고 있는 것은 연기력의 부재 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헐리우드 모드에 너무 신경을 쓰지 말고 엎어진 김에 쉬어가는 것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