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s2017. 1. 5. 14:02


회생의 기회를 잡았다고 흥분하던 맨체스터 유나이트의 분위기는 박싱데이의 살인적인 일정에서 빛을 잃고있습니다. 기나긴 수렁에 빠진 팀을 구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집행부의 방향과는 확실히 엇나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축구 종가 영국에서도 손꼽히는 명문 클럽인 맨체스터 유나이트가 몰락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상당히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금력을 앞세운 경쟁 클럽 맨체스터시티가 승승장구하는 것과 비교될 수 밖에 없습니다.


오일머니를 앞세운 셰이크 만수르의 전폭적인 지원이 맨체스터시트를 키운 것처럼 알려져 있지만 스쿼드의 기초를 만들고 팀을 우승까지 견인하는 데는 만보살,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의 공이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명문 클럽으로 발돋움하면서 프리미어리그의 맹주가 된 중심에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독보적이고 절대적인 권위가 있었습니다.


데이비드 베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발굴해서 세계적인 축구스타로 만들 수 있는 선구안을 가지고 있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능력과 배포를 가지고 있습니다.


프리미어리그의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챔피언스리그의 결승전에 출전하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던 시절을 이끈 것은 퍼기경의 눈부신 리더쉽 덕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프리미어리그의 살인적인 박싱데이 일정을 겪지 않은 새로운 멤버로 스쿼드가 꾸려졌다고 해도 현재의 성적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것은 아니라는 것이 중론입니다.


시즌 중에 급하게 영입되어 팀을 꾸릴 수 있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에 비하면 맨유의 상황은 상당히 정상 범주에 있었고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잘 못했던 시즌에서 여전히 맴돌고 있는 성적은 사령탑으로 앉은 주제 무리뉴 감독의 몫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무리뉴가 명장으로 꼽히던 시절의 모습에 기대한 선택과 지금의 성적은 그의 커리어나 맨유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맨유의 보드진과 집행부가 우승이라는 타이틀에 너무 집중해서 만들어낸 실패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랫동안 명문 클럽으로서 프리미어리그의 리더였던 맨유에게 무리뉴는 어울리는 옷이 아니었습니다.


스타를 키워낼 재능도 부재이며 팀의 스쿼드를 키워낼 수 있는 능력도 부족한 리더를 사령탑으로 앉힌 것은 명백한 실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Posted by sugg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