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에 접어들었다고는 하지만 60세를 넘긴 어른들은 연륜의 깊이를 느낄 수 있다. 삶에 대한 숨결이며 흔적이기도 하다. 60세를 넘긴 나이에도 여전히 젊음을 간직하고 있는 여성의 대표주자는 크리스티 브링클리(Christie Brinkley)이다.
본명은 크리스티 리 허드슨(Christie Lee Hudson)으로 올해로 63세 되시겠다...
지적인 외모를 기대하겠지만 그녀는 70년대 핫걸의 바디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175cm의 늘씬한 키와 36-24-35라는 이해 안되는 수치는 눈과 귀를 의심하게 한다. 방부제를 먹지 않고서는 어찌 이리도 오랫동안 젊음을 유지하고 있는 것인지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다.
현존하는 섹시 아이콘 케이트 업튼과 함께 한 자리에서도 전혀 밀리는 구석을 발견할 수 없다는 것이 함정...
케이트 업튼이 의문의 1패이다...
크리스티 브링클리는 70년대와 80년대를 거치면서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SI)와 유수의 잡지에서 표지모델을 지낸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빌리 조엘, 리차드 타웁만, 피터 쿡과 세 번의 결혼을 했던 이력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알렉사 레이 조엘과 세일러 브링클리 쿡, 잭 패리스 브링클리 쿡 3자녀를 두었으며...
두 딸과 함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의 표지모델에 재도전하는 행운을 얻게 되었다. 20대와 10대인 두 딸과의 조합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철저하게 관리한 그녀의 노력 덕분에 가질 수 있는 기회이다.
물론 수많은 비용과 시간이 투자되었을 것을 예상할 수 있기에 누구나 가능한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그녀의 모습은 시기와 질투를 자아내기에 부족한 면을 전혀 발견할 수 없다. 마주할 기회가 있다면 그녀의 노하우를 졸라서라도 듣고 싶은 심정이기는 하다.
경제력이 전부라는 핑게를 댈 수 있겠지만 환갑의 나이가 되면 내면에서 풍겨나오는 아우라를 무시할 수는 없다. 스스로가 긍정적이고 밝은 마음가짐이 아니라면 의학과 돈으로만 크리스티 브링클리의 것들을 가질 수 없을 것이다.
그녀가 60세가 넘은 나이에도 30대에 가까운 외모를 자랑하는 것이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