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ertainment2017. 3. 17. 11:47


제니퍼 로렌스가 연개에 대한 열망이 높다는 것은 그녀를 조금만 지켜 본 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일이다. 최근 헐리우드에서 그녀처럼 열망으로 가득찬 배우를 보기는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그녀의 열망 잘 드러나고 있는 것은 연기한 작품이 높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연기를 열심히하다보니 작품이 인기를 모은 것인지 좋은 작품에 캐스팅이 잘된 것인지를 따지기 보다는 그녀의 행보가 그저 반가울 뿐이다.


일반적으로 부모 중에서 한 명이 배우나 시나리오 작가, 방송관계자가 있는 경우 어릴 적부터 연기에 관심을 갖게 되지만 제니퍼 로렌스의 경우는 이와 전혀 연관성이 없다. 그저 연기가 좋아서 배우가 되겠다고 생각했고 부모를 설득해 에이전트로 향한 경우이다.





배우가 되기 위해서 4년제 고등학교를 2년만에 졸업하는 열정으로 보였으며 어머니가 일하고 있는 여름 캠프에서 보조 간호사로 일을 하기도 했다. 연기를 위해서라면 어떠한 도전도 마다하지 않기 때문에 이룰 수 있는 위치였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세계적인 열풍을 이끌어 낸 트와일라잇에 여주 벨라 스완 역에 도전하기 위해 오디션에 참가했지만 아쉽게도 크리스틴 스튜어트에게 배역이 돌아갔고 제니퍼 로렌스는 새로운 배역을 찾아 헤메이게 된다. 이후 인터뷰에서 벨라 스완 역을 맡지 않은 것이 결과적으로는 더 좋은 일이 되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녀의 고백이 사실이던 아니던 인생의 굴곡에서 당장 당면한 굴욕적인 상황이 시간이 지나서 좋은 밑거름이 되는 경우를 종종 발견하게 된다. 도전하는 이라면 굴욕에 대해 의식할 필요가 없다.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에서 미스틱 역으로 물망에 오르면서 인지도를 넓히기 시작했고 엑스맨의 흥행 덕분에 이기를 모으기는 했지만 그녀에게 오롯이 빛를 발하게 한 작품은 "헝거게임"이다. 헝거게임의 캣니스 에버딘 역을 연기하기 위해 그녀는 오랜 시간 준비를 거쳤다.





스턴트 훈련을 마쳤고, 활쏘기, 산악오르기, 전투무술, 달리기, 필라테스, 요가로 몸을 다졌고 액션영화에서도 여성이 대세가 되는 흐름에 합류하게 되었다. 어쩌면 제니퍼 로렌스가 여성들의 액션영화 진출에 선구자 역할을 했을 수도 있다고 판단하는 이도 있다.


2012년 헝거게임과 같은 해에 개봉한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에서의 제니퍼 로렌스는 뭔지 모르지만 상당한 발전을 이루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심각한 섹스 중독자인 티파니 맥스웰 역을 훌륭하게 소화하면서 브래들리 쿠퍼와의 오랜 인연을 이어나가는 계기가 되었다.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에서 연기한 티파니 맥스웰로 최연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선정되어 인생 최고의 필모그래프를 이루게 된다. 데이비드 O. 러셀 감독이 주연한 영화에 캐스팅되어 연기자로서 가장 영광스러운 오스카를 손에 넣게 된 것이다.


데이비드 O. 러셀 감독과의 인연은 "아메리칸 허슬"로 이어졌고 브래들리 쿠퍼와 다시 동반출연하면서 크리스찬 베일의 아내 역인 로잘린 로젠펠트를 연기했다. 이정도면 브래들리 쿠퍼와 열애설이 나돌 정도의 인연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데이비드 O. 러셀 감독에게 캐스팅된 두 영화에서 모두 골든글로브에 노미네이트되어 수상하는 영광을 누리게 된다. 연기자나 감독이나 케미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것을 제니퍼 로렌스, 브래들리 쿠퍼, 데이비드 O. 러셀 감독이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제니퍼 로렌스와 함께 연기한 동료배우나 주변인물들은 한결 같이 그녀의 넘치는 연기에 대한 열정에 대해 논하곤 한다. 티켓파워까지 겸비한 연기력 있는 헐리우드의 몇 안되는 배우로 등극한 것은 상당히 의미있는 행보이다. 그녀의 밝고 맑은 영혼이 영원히 지속되었으며 좋겠다.



Posted by sugg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