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렛 루스 질렌할(Margaret Ruth Gyllenhaal)은 미국에서 태어난 꽤나 지적이며 멜랑꼴리한 분위기를 가진 배우이다. 영화감독인 아버지 스티븐 질렌할과 시나리오 작가인 어머니 나오미 질렌할 덕분에 일찍부터 연기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동생은 나름대로 유명세를 가지고 있는 제이크 질렌할...
질렌할이라는 이름을 대놓고 놀리는 코난 브라이언의 "지렌할~~~" 처럼 웃음을 자아낼 수 있는 성이라고 할 수 있지만 스웨덴 귀족가문의 혈통이다. 매기 질렌할은 스웨디쉬 잉글랜드, 러시아, 라트비아, 유대혈통을 가지고 있다.
매기 질렌할은 1977년 생으로 올해 40세 되시겠다...
그녀는 여타의 여배우들과 다르게 외모에 그다지 많은 공을 들이지 않지만 연기력에 대해서 만큼은 질렌할이라는 성이 부끄럽지 않게 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녀는 아버지가 제작한 영화로 데뷔했지만 가장 두각을 들어낸 것은 '시크리터리' 였다.
다소 이질감을 가질 수 있는 스토리에 여주인공으로 등장하면서 얼굴을 알렸고 이후로도 연기력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외모만을 앞세우며 연기력에 대한 고민을 소홀히 하는 일부 연기자들에 비해 매기 질렌할은 대단히 모범적인 배우이다.
아버지와 어머니 명성에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제이크 질렌할과 매기 질렌할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녀의 배우자 피터 사스가드도 연기자이지만 대단히 지명도가 높지는 않다.
집안이 모두 연기에 관련된 일에 종사하는 것은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는 일이라고 보인다. 드라마 '더 듀스' 에서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매기 질렌할의 모습이 새롭다.
1980년대 뉴욕 뒷거리를 배경으로 거리의 여인 '캔디' 역으로 출연한 그녀의 연기는 이전과 같이 상당히 무거운 느낌을 전달하고 있다. 그녀가 가진 묵직함이 다시 한 번 느껴지는 드라마이다.
TV 브라운관을 통해 '더 듀스' 와 같은 소재의 내용들이 방영될 수 있다는 것이 다소 신선하다. 공중파가 아닌 케이블 민영방송 HBO가 제작하기는 했지만 거리의 여인이 중심이 디는 영화가 다루어지기 쉬운 이야기는 아니기 때문이다.
'더 듀스' 의 내용이 일부 알려지기는 했지만 매기 질렌할이 풀어내는 연기에 관심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