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s2018. 6. 14. 01:42


국내외에서 벌어진 분주하고 복잡 미묘한 이벤트가 막을 내렸고 세계인의 축제 중의 하나인 월드컵이 개최되었습니다. 월드컵이 열렸던 어느 시즌보다 국제적인 이슈가 컸기에 집중력을 약했지만, 월드컵으로 향하는 마음을 피하기는 어렵습니다.


16강에 진출하기는 했지만 다소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 축구 국가대표가 훈풍의 힘을 입어 러시아 월드컵에서 희소식을 전해주길 희망합니다.





대한민국 축구계의 살아 있는 전설 차범근 해설위원이 전한 말처럼 시작도 하기 전에 결과를 속단할 필요는 없습니다. 스포츠가 신체적인 능력을 우선하는 분야이기는 하지만, 정신적인 능력이 앞서는 경우도 다반사이며 감동을 전해주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연속으로 16강에 진출한 자체를 폄하하거나 우숩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제대로 된 저변도 없는 동북아시아의 작은 국가에서 선발된 소수라고 볼 수도 있지만, 그들이 그동안 전해준 감동적인 장면은 아직도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4년에 한 번씩만 전국민이 축구 전문가가 된다는 비난 섞인 농담을 자랑으로 삼을 수는 없습니다. 축구 경기는 고사하고 축구에 대한 관심조차 없던 국가가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는 것은 계란으로 바위를 내리치는 것과 같습니다.


축구 국가대표의 실력이 모자라고 부족해 보일 수는 있지만, 있는 그대로를 즐기고 낮선 땅에서 승리를 위해 땀흘리는 선수들에게는 박수가 필요합니다. 


스포츠는 승리를 거머쥐는대로 짜릿함이 있고 최선을 다해 멋지게 지는데도 매력이 있습니다.



Posted by sugg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