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대한민국 미남 배우 "강동원"
그가 출연하는 영화는 흥행과 별개로 강동원이 부각되어 빛을 발하곤 한다. 영화의 주제나 주연의 여부와는 상관 없이 영화 모두가 강동원을 향하고 있는 느낌이다.
강동원의 수려한 외모가 한 몫을 하기는 하지만 강동원에 대한 특별한 시선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강동원이 부각되고 강동원이 주목되는 것은 강동원이라는 배우가 가진 특별한 매력이라고 할 수 있으나 영화 전체로 보자면 그다지 이득은 아니다.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 자체를 강동원이라는 매개체가 모두 가려버리기 때문이다.
강동원이 출연하는 영화마다 대부분 이러한 현상을 겪고 있는 점은 상당히 특이하다. 톰 크루즈가 출연하는 영화가 대부분 톰 크루즈에게 향해 있어 영화 대부분을 잠식하는 것과 유사하다.
이러한 배우는 스스로가 브랜드가 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팬덤으로 인해 흥행이 보증된다는 점이 어필될 수 있다. 이면에는 배우 이외의 모든 것이 사라진다는 단점을 감수해야 한다.
강동원을 능가하는 카리스마를 가진 배우가 균형을 맞추면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쫒은 경우도 있다.
균형을 맞추기 위해 배우에게 지급해야 하는 많은 비용을 감당할 수만 있으면 된다.
이런 점을 간파한 감독이나 제작자는 강동원이라는 배우를 기용하기에 주춤할 수 있다. 흥행만을 위해서는 필요한 배우이지만 극을 살려내야 하는 입장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강동원이 뛰어난 외모와 연기력을 가지고 있으나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