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이의 방2014. 4. 11. 19:44

 

 

연기의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는 메소드 연기는 몇몇 배우에게서만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메소드 연기를 제대로 한다는 배우는 없는것 같습니다..

 

그저 메소드 연기를 추구하는정도의 신스틸러는 좀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랜드 부다페스트호텔에 나온 랄프 파인즈도 신스틸러로 유명합니다..

 

랄프 파인즈는 캐릭터연기를 잘하는 배우이고 더불어 메소드 연기를 하는 배우들의

카리스마가 느껴지는걸로 봐서는 상당히 근접하고 있다고 보여지는데요..

 

 

쉰들러 리스트의 아몬 괴트역을 생동감 있게 표현하면서 주연인 리암 리슨을 더욱 빛나게 하는

조연으로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합니다..

 

영국에서 출생하고 아일랜드에서도 생활한 랄프 파인즈가 독일군 장교를 연기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겁니다..

2차대전은 독일과 영국의 싸움이라고 할만큼 서로의 감정이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았습니다..

 

유럽에서 독일브랜인 폭스바겐이 엄청난 점유를 못하는것도 이러한 감정이 남아서라고 생각하는데요..

일본과 우리나라와의 감정이라고 하면 딱 맞겠습니다..

 

 

해리포터에서는 볼드모트역을 소화했는데 랄프 파인즈가 연기한줄 몰랐습니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면서 랄프 파인즈의 이름을 발견했는데요..

 

캐릭터연기에도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어서 관객들에게 많은 갈채를 받고 있습니다..

그랜드 부다페스트호텔에서도 틸다 스윈튼과 동반출연하지만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으로 연기합니다..

 

성격파배우인 윌리엄 데포와 스릴러의 제왕 에드워드 노튼도 나오지만

랄프 파인즈는 전혀 눌리는 기색이 없습니다..

 

 

배우의 수준이 차이가 나서 한쪽이 눌리는 모습이 보이면

스크린에 몰입이 안되고 감흥이 잘 전달 안되는데요..

 

그런점에서 배우간의 포스가 상당히 중요하고 대립씬에서의 긴장감이 고조될수록

관객은 많은 기억을 하게되서 좋은평을 합니다..

 

그런측면에서 랄프 파인즈는 메소드 연기를 통해 역에 확실하게 집중하게 해주며 극의 재미를 느낄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쉰들러 리스트에 대한 논란은 많지만 리암 리슨에 대립하는 랄프 파인즈가 없다면 아카데미 근처에도 못갔을겁니다..

 

Posted by sugg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