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는 뛰어난 실력을 갖춘 선수들을 사들여 스쿼드를 구성합니다.
갈락티코1기를 넘어서 2기에도 많은 선수들은 영입했고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유스시절부터 활약했던 레전드는 카시야스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라울 곤잘레스와 더불어 레알에서 붙박이로 활약했던 선수가 있습니다.
그날이 되면 당시 최고의 플레이어였던 지단도 못말린다는 호세 마리아 구티..
기복이 정말 심해서 잘할때와 못할때의 차이가 엄청났습니다.
루이스 호나우두, 지네딘 지단, 데이비드 베컴등 수많은 스타플레이어가 레알에 거쳐갔지만
2010년까지 레알에서 뛰었고 지금은 레알유스팀의 코치로 있습니다.
기복이 엄청나게 심했지만 정말 잘할때는 누구도 못 따라올정도로 대단했고
그런 모습때문인지 못할때도 응원을 하게 되더군요.
힐킥과 킬패스는 정말 사비 에르난데스의 빰을 칠정도로 잘했고 볼키핑과 탈압박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며 팀의 기둥으로 대두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너무 기복이 심해서 어떤 게임에서는 존재감이 아예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압박이 심하거나 미드필드에 공간이 빡빡하면 여지없이 없어지는데요.
팀의 입장에서는 버리기는 아깝고 계속 주전으로 내세우기도 어렵고 좀 머리 아팠을겁니다.
구티의 킬패스를 잘 받아서 결정하는 플레이어들도 많았지만 그날이 왔을때는 확실히 최고의 클래스였습니다.
베식타스로 떠나던 시즌에 볼 수 없다는것이 정말 아쉬웠고 종종 소식을 들을수 있었지만
예전의 엄청난 플레이는 나오지 않더군요.
스페셜 영상
지금도 잘하는 선수들이 많지만 당시의 플레이어들과 좀 다르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현란한 개인기와 쩌는 킬패스는 구티가 활약하던 시점에 더 많았던것 같습니다.
모드리치, 사비, 이니에스타, 다비드 실바같은 중원의 멋진 플레이어가 있기는 하지만
크레이지모드로 플레이하는 선수는 없거든요.
시즌이 막바지로 가고 있고 레알은 아직 2위에 있지만 마지막까지 어떻게 될지는 두고 봐야겠네요.
레알의 누군가에게 그날이 온다면 프리메라리가 우승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