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가 챔스에서 떨어지면서 8년만에 4강에 진입하지 못했습니다.
메시의 부상도 있었고 네이마르가 영입되면서 확실하게 자리를 잡지 못해서이기도 합니다.
이니에스타도 자리가 어정쩡하고 메시도 어정쩡한데 바르셀로나 스쿼드중 최고는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가짜9번이라는 변칙을 써오던 바르샤의 전술은 펩 과르디올라감독이 재임하던 당시에
넘치는 스쿼드를 활용하기 위한 방편이었는데요.
과르디올라감독이 떠나고 나서 그동안 써오던 변칙전술과 스쿼드에 혼선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더욱이 브라질의 신성 네이마르가 영입되고 나서 더욱 자리를 못잡고 있는데요.
바이에른 뮌헨과 치루어졌던 챔스8강 2차전이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니에스타도 자리를 못잡은 상황에서 메시를 오른쪽으로 내리고 파브레가스가 스트라이커를 맡았는데요.
전술이 완전히 어긋나면서 팀웍이 깨지고 뮌헨에게 참패를 당하는 굴욕을 거뒀습니다.
뮌헨이 강팀으로 떠오르고는 있지만 바르샤가 이렇게 발릴정도는 아닌데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더군다나 뮌헨의 사령탑이 바르샤의 감독이었던 과르디올라라서 상당히 재미있는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매시즌 프리메라리가와 챔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던 바르샤로서는 찬물을 끼얻은 모양새인데요.
팀의 성적도 꽤나 문제지만 파브레가스의 포지션이 더 큰 고민이라고 보여지는데요.
아스날에서 뛰던 시절의 폼보다 나쁘다고 할 수 없지만 주전으로 뛰는 횟수도 줄고 영향력도 떨어집니다.
아스날에서 뛰는 몇시즌동안 정말 엄청난 존재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갈라스대신에 주장완장을 찰정도로 팀에서 정신적 기둥이었고 필드에서는 플레이메이커였는데요.
갠적으로는 바르샤의 파브레사스보다는 아스날의 파브레가스가 더 좋아보이는데요.
바르셀로나보다 런던이 더 맞나보긴한데 아스날에 있을때 향수병이 심해서 한동안 고생했다고 했습니다.
아르센 벵거감독도 놓아주기는 싫었겠지만 아마 간곡히 부탁하지 않았을까? 하는 예상을 해봅니다.
시즌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데 바르샤가 우승을 하기에는 조금 어려움이 있어 보입니다.
예상외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선전을 하면서 리그 우승을 바라보고 있는데요.
페르난도 토레스가 친정팀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설이 나돌고 있는데 다시 아스날로 오면 안될래나?